지원금이나 감면 제도 신청 조건을 보다 보면 "기준 중위소득 50% 이하", "120% 이하" 같은 문구를 자주 마주치실 거예요. 저도 처음엔 이게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라서, 내가 해당되는지도 모른 채 그냥 신청을 포기했던 적이 있어요.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기준 중위소득은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"우리나라 가구소득의 한가운데 값"이고, 대부분의 복지·지원 제도가 이 값의 몇 %인지로 대상을 정해요. 이 글에 정리한 표 하나만 저장해두시면, 앞으로 어떤 지원금 안내문을 봐도 내 소득이 그 기준 안에 드는지 30초 안에 계산하실 수 있어요.
1. 기준 중위소득이 정확히 뭔가요
기준 중위소득은 보건복지부가 매년 발표하는, 전국 가구를 소득순으로 쭉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있는 가구의 소득이에요.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복지 제도가 이 값을 기준선으로 삼고, 각 제도마다 "이 기준의 몇 % 이하"라는 식으로 대상을 정해요.
대표적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 안에서도 급여 종류마다 기준이 달라요.
- 생계급여: 기준 중위소득의 32% 이하
- 의료급여: 기준 중위소득의 40% 이하
- 주거급여: 기준 중위소득의 48% 이하
- 교육급여: 기준 중위소득의 50% 이하
여기에 더해 청년·중장년·가구 지원 정책들은 각자 50%, 100%, 120%, 150% 등 저마다 다른 %를 기준으로 쓰기 때문에, 매번 그 제도의 공지사항에 적힌 %가 몇 인지부터 확인하고 아래 표에 대입해보시면 돼요.
2. 2026년 구간별 기준표 (1~6인 가구)
| 구간 | 1인 | 2인 | 3인 | 4인 | 5인 | 6인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32% (생계급여) | 82만 | 134만 | 171만 | 208만 | 242만 | 274만 |
| 40% (의료급여) | 103만 | 168만 | 214만 | 260만 | 302만 | 342만 |
| 48% (주거급여) | 123만 | 202만 | 257만 | 312만 | 363만 | 411만 |
| 50% (교육급여) | 128만 | 210만 | 268만 | 325만 | 378만 | 428만 |
| 60% | 154만 | 252만 | 322만 | 390만 | 453만 | 513만 |
| 100% | 256만 | 420만 | 536만 | 649만 | 756만 | 856만 |
| 120% | 308만 | 504만 | 643만 | 779만 | 907만 | 1,027만 |
| 150% | 385만 | 630만 | 804만 | 974만 | 1,134만 | 1,283만 |
* 만원 단위 반올림. 정확한 원 단위 금액과 7인 이상 가구 기준은 아래 복지로 모의계산에서 확인하세요.
3. 계산 예시로 알아보기
48%(주거급여)엔 살짝 못 미치지만, 50%(교육급여) 기준에는 해당될 수 있는 경계선 사례예요. 이렇게 1~2%p 차이로 대상 여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서, 정확한 계산이 중요해요.
청년 전세대출, 일부 주택 관련 지원처럼 "120% 이하"를 기준으로 쓰는 제도라면 이 가구는 경계선 바로 위나 아래에 걸쳐요. 이럴 땐 소득 증빙 시점(전월/전분기 등)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 전 정확히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.
4. 나도 해당되는지 체크
- ✅ 신청하려는 제도 공지에 "기준 중위소득 OO% 이하"라고 적힌 숫자를 확인한다
- ✅ 우리 가구원 수를 정확히 센다 (같은 주소여도 가구원 인정 여부가 다를 수 있음)
- ✅ 위 표에서 우리 가구원 수·해당 % 줄의 금액과 우리 집 월 소득을 비교한다
- ✅ 경계선에 가까우면(±5%p) 복지로 모의계산으로 정확한 원 단위까지 확인한다
5. 정확한 소득 확인은 여기서
위 표는 만원 단위로 반올림한 참고용이에요. 실제 신청 전에는 복지로(bokjiro.go.kr)의 모의계산에서 정확한 원 단위 기준과 내 예상 소득인정액을 확인하시는 걸 권해요.
6. 애매하게 걸쳐있다면
소득이 기준 근처라 애매하시다면 두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. 첫째, 많은 제도가 "소득"이 아니라 "소득인정액"(소득 +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)을 기준으로 써요 — 소득 자체는 기준 이하여도 재산이 많으면 소득인정액이 기준을 넘을 수 있어요. 둘째, 기준 중위소득은 매년 7~8월경 다음 해 기준이 새로 발표돼요. 올해 기준으로 애매하게 넘었다면, 다음 해 기준이 오르면서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매년 다시 확인해보시는 게 권해요.
7. 자주 묻는 질문
기준 중위소득이랑 최저생계비는 같은 건가요?
달라요. 최저생계비는 예전에 쓰이던 개념이고, 지금은 기준 중위소득을 기준선으로 삼아 제도별로 %를 다르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.
소득인정액이랑 소득은 뭐가 다른가요?
소득은 말 그대로 벌어들이는 돈이고, 소득인정액은 여기에 재산(집, 자동차, 예금 등)을 일정 기준으로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한 값이에요. 대부분의 복지 제도는 소득이 아니라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대상을 가려요.
이 기준은 매년 바뀌나요?
네, 보건복지부가 보통 매년 7~8월에 다음 해 기준 중위소득을 발표해요. 2026년 기준은 2025년 7월 31일 보도자료로 확정됐고, 전년 대비 6.51%(4인 가구 기준) 인상됐어요.
표에 없는 7인 이상 가구는 어떻게 계산하나요?
가구원이 1명 늘어날 때마다 일정 금액이 정해진 공식으로 추가돼요. 정확한 금액은 복지로 모의계산이나 보건복지부 고시 원문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해요.